혁진 [Homemade] 싱어송라이터 ‘혁진’의 두 번째 앨범. 음악은 전공하지도 않은 채 방구석에서 2년의 고민 끝에 만들어진 앨범은 많이 부족해 보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번 앨범은 꿈을 향한 조심스러운 또 다른 한 발짝이자, ‘고통과 후회가 가득하더라도 내 인생이길’ 간절히 바라왔던 스스로의 다짐에 대한 명확한 증거물이다. 누군가의 노래를 들으며 나만 그런 생각을 하는 게 아니었구나, 내가 이상한 사람이 아니었구나 하며 안도했던 것처럼, 위로를 받았던 것처럼, 나의 경험을 기반으로 완성된 보잘것없는 음악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나아가 동기부여가 될 수 있길 소망한다. 또 누군가에게 차마 직접 말할 수 없었던 이야기들이 그들에게 닿아, 내가 직접 말해주진 못했지만 나의 마음을 간접적으로나마 알아주었으면 하는 몸부림이기도 하다. [CREDIT] 1. 헤어지자 실제로 방 안에서 직접 녹음 한 곡이예요. 그냥 군대에 계속 남아있을까 당신에게 물었던 건, 당신을 위해 내 꿈조차 포기할 수 있다는 말이었어요. 작사, 작곡, 편곡: 혁진 Vocal: 혁진 Piano: 혁진 Acoustic Guitar: 혁진 2. 색 (色) 그때 확실히 선을 그어주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던 나를 용서해 주세요. 작사, 작곡, 편곡: 혁진 Vocal: 혁진 Piano: 혁진 Acoustic Guitar: 정민석 Bass Guitar: 혁진 String Ensemble: 혁진 Drum: 오준혁 3. Lean on me 음악을 해보겠다고 무작정 서울로 가서 몇 주 되지 않아 내가 준비한 돈이 터무니없이 적다는 걸 알게 되었고, 급하게 일자리를 구하려는 저를 뜯어 먹으려고 달려든 사람들에게 두어 번 데었을 때쯤 이 곡이 써지기 시작한 것 같아요. 제 부족한 노래가 시간만큼 당신을 다독일 순 없겠지만, 정답을 말해줄 수도 없겠지만 잠깐의 휴식과 조그마한 위로가 될 수 있다면 좋겠어요. 작사, 작곡, 편곡: 혁진 Vocal: 혁진 Chorus: 이덕현 Piano: 홍혜원 Pad: 혁진 Acoustic Guitar: 혁진 Electric Guitar: 혁진 Bass Guitar: 혁진 Drum: 오준혁 4. 나의 실수로 멀어진 사람들에게 그 사람들에게 가장 전하고 싶은 말로 시작한 이 곡은, 제가 직접 상처를 준 사람들에게, 또는 제가 상처 주는 모습을 보고 제가 실망한 사람들에게 제 사과가 닿길 바라는 마음으로 쓴 곡이에요. 아이러니한 건지 당연한 건지는 여전히 헷갈리지만, 신에게 용서받는 것보다 신을 믿는 사람들에게 용서받기가 더 어려운 것 같아요. 작사, 작곡, 편곡: 혁진 Vocal: 혁진 Chorus: 신윤수 Piano: 홍혜원 Electric Piano: 혁진 Pad: 혁진 Acoustic Guitar: 혁진 Electric Guitar: 혁진 Bass Guitar: 혁진 Drum: 혁진 5. 고민 곡을 쓸 때면, 담고 싶은 말은 정말 많은데 짧은 곡 안에 꾹꾹 눌러 담기란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고 나면 이 부족함이 조금 사라질까요 내일의 우리는 조금 더 나아질까요 작사, 작곡, 편곡: 혁진 Vocal: 혁진 Piano: 김성수 Master credit Lyrics by 혁진 Composed by 혁진 Arranged by 혁진 Recorded by 인충진 @Redcon Mixed by 인충진 @Redcon (Track 1, 2, 5) 곽정신 @VibeSound (Track 4) 고현정 @Kokosound (Track 3) Mastered By 고현정 @Kokosou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