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마민주항쟁 기념 헌정곡 '동트는 새벽벌' - 동트는 새벽벌 (부마민주항쟁 기념 헌정곡)

부마민주항쟁 기념 헌정곡 '동트는 새벽벌' - 동트는 새벽벌 (부마민주항쟁 기념 헌정곡)

  • 歌唱: 강유 (Gangyu)
  • 发行时间:2023-03-09
  • 唱片编号:IOK235280
  • 类型:Single

简介

1979년 부마민주항쟁을 기념하는 헌정 교향곡 [동트는 새벽벌]. 부산의 작곡가 강현민(활동명: 강유)이 작곡하고, 프라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City of Prague Philharmonic Orchestra)의 연주로 체코 프라하에서 현지 녹음된 작품이다. 강 작곡가는 음악 작품이 중요한 의의를 갖는 만큼, 그 과정에 함께한 해외 예술인 및 사회활동가들에게 부마민주항쟁에 대한 이야기를 알릴 수 있었던 것 또한 큰 의미가 있었다고 전하며, 이번 기회를 통해 부마민주항쟁을 더 많은 분들께서 알아주실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3년 1월 미 국무부의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하여 52개국에서 온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가들과 만난 강 작곡가는 부마민주항쟁 교향곡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음악을 통해 지역사회의 화해를 도모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특히, 르완다에서 온 한 참가자는 부마항쟁 교향곡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르완다 대학살의 쓰라린 기억을 갖고 있는 지역사회의 치유와 화해를 위한 음악을 만들어보자고 제안하였다고 한다. “그만큼 부마항쟁 교향곡도 그 시대를 힘차게 살아오셨던 선배님들에게 조그만 위로가 되고, 젊은 세대들에게는 새로운 희망 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프라하 시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7년 프라하에서 창단된 영화음악 전문 오케스트라로, ‘스타워즈’ OST 등을 작업하고 존 윌리엄스, 스티브 바라캇을 비롯해 세계의 유명 작곡가와 협업을 이어가고 있는 유서 깊은 예술단체이다. [작곡가 강유] 2017년 작곡가 데뷔 후, 음악을 통한 민주주의 의식 증진 노력을 인정받아 미 국무부에서 주는 사회 공로상의 일종인 임팩트 어워드(Impact Awards)를 수상한 바 있다. 2022년에는 부산시와 재단법인 부산테크노파크가 주최한 월드클래스 육성 10년 프로젝트에 선정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해마다 3명의 청년 인재를 선정해 3년간 1억 원의 활동비 등을 지원한다. [작곡가 강유가 직접 들려주는 ‘동트는 새벽벌’ 해설] 이번 헌정곡은 ‘동트는 새벽벌’이라는 제목에 부응하고자 1979년 10월 16일, 부마민주항쟁이 시작된 바로 그 날의 새벽 아침을 표현한 관현악곡입니다. 부드러운 현악의 선율과 함께 곡이 시작되면, 아침해가 떠오르면서 서서히 밤의 어두움을 걷어내는 듯한 차분한 분위기가 연출되며, 플룻과 오보에가 표현하는 새들의 지저귐 가운데 희망을 암시하는 웅장한 호른 소리가 산 너머에서 울려퍼지는 듯 들려옵니다. 아침해가 완전히 뜨고, 세상이 밝아졌을 때, 민주화의 염원을 품은 학생들과 시민들이 머리에 띠를 두르고, 깃발을 휘저으며, 태양을 등진 채 새벽벌 위에 올라섭니다. 한명씩 한명씩, 차근차근 등장하는 사람들의 검은색 실루엣은 이윽고 새벽벌을 뒤덮습니다. 사람들은 부산을 내려다보며, 결의에 가득찬 눈빛과 의미심장한 미소를 머금으며 하나 둘, 새벽벌을 걸어내려와 부산을 향한 행진을 시작합니다. 그들이 뒤에 남긴 발자국마다 민주화의 꽃이 피어오르고, 그 줄기가 자라 나무가 됩니다. 수백명, 수천명이 그 자리를 지나가니, 나무들이 모여 큰 숲이 됩니다. 숲이 내뿜는 새로운 공기와 바람이, 독재의 포화와 연기를 걷어내고, 새벽벌 태양의 빛은 더 멀리 그 손을 내뻗습니다. 사람들의 걸음은 점점 빨라져, 어느덧 달리기가 됩니다. 세월의 흐름도 그만큼 빨라지고, 민주화의 빛이 부산에 드리웁니다. 빛이 닿는 곳에는 부산항이 생기고, 부산국제금융센터가 들어섭니다. 내다보이는 부산 바다를 광안대교가 가로지릅니다. 그리고 지평선 너머에 부산오페라하우스와 2030 부산세게박람회장이 보입니다. 찬란한 부산의 민주 역사가 사람들을 비추고, 사람들은 다시 한번 새벽벌 위에 올라섭니다. 떠오르는 태양의 빛을 다시 한번 마주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어느덧 나와 너의 눈동자에 비춰지며, 음악이 막을 내립니다. ■ 크레딧 [체코 프라하] 연주: 프라하 시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콘서트 마스터: Lucie Svehlova 지휘자: Adam Klemens 녹음 엔지니어: Jan Holzner 녹음 감독: Leigh Philips, Stanislava Vomáčková 녹음 프로듀서: Emad Attar 주관: Pretium Music [대한민국 서울] 믹싱 & 마스터링 엔지니어: 최정훈(오디오가이) (보조: 최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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