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ve

Crave

  • 流派:Metal 金属
  • 语种:英语
  • 发行时间:2018-12-13
  • 类型:Single

简介

Liberalia가 2년간의 공백기 끝에 새 싱글 'Crave'로 돌아왔다. 감성적인 아르페지오 선율로 시작되는 이번 싱글 앨범은 그 지향점이 명확하다. 곧바로 클린 보컬이 치고 들어오며 이전 싱글 ‘Reign Over’와는 다른 느낌을 선보이는 이번 ‘Crave’는 조금 더 대중적인 노선을 지향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지향점은 가사에서도 확실하게 드러난다. 후렴구 가사, ‘우리 사회가 이룩한 것은 많지만, 그것이 나에게 과연 어떤 혜택을 줬는가’라는 푸념은, 사회생활을 이제 막 시작했거나 또는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가 한 번쯤씩 가져볼 법 한 고민이다. 어쩌면, 이는 어떤 자본주의 사회도 피해갈 수 없는 딜레마일지도 모른다. 과연 공평한 분배란 무엇이고, 어떻게 이뤄져야 하는가? 이런 철학적인 질문은 곡 전반부에 녹아 들어 있다. 후렴구가 끝나면, 직선적인 기타리프와 합을 맞추는 듯한 직설적인 가사로 화자는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노동’에 대해 설파한다. 그는 노동에 대해 합당한 보상을 받기를 ‘갈망(crave)’하며 노동을 지속하지만, 사회는 마치 그런 그를 비웃듯 끊임없는 노동 강도를 요구한다. ‘나는 그저 전체라는 수레를 이루는 하나의 바퀴다.’라는 가사를 통해 우리는 화자와 공감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전개는 2절에서 화자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타인과 생사의 경쟁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대변하며 더 심화된다. 육중한 기타리프와 함께 점점 고조되던 분위기는 결국 하쉬 보컬로 심화되어, ‘시체 더미를 밟고 올라서라. 그리고 그것이 너의 유일한 먹거리임을 깨달아라.’라는 극단적인 가사로 치닫는다. 이후 곡의 구조가 해체되며, 사지를 절구에 으깨서 먹는 듯한 화자의 잔혹한 묘사로 이어진다. 이는 비록 비현실적으로 비칠 수도 있으나, 무한경쟁사회에서 구성원이 어떻게 생존해야 하는지를 냉정하게 비유적으로 보여주는 장치이다. 이런 사사로운 감정을 모두 달관했다는 듯, 다시 평온한 화렴구가 전개된다. 그러나 감정이 무뎌졌을 뿐, 그의 ‘갈망’은 여전하다. 위에서부터 무겁게 짓누르는 사회적 압박, 반대로 아래로부터 밀려 올라오는 그에 굴복한 패배자들의 절규. 마치 썩을 대로 썩어 신경까지 마비돼버린 충치처럼, 일견 ‘달관’한 것처럼 보였던 그의 감정상태는 실은 위아래로 짓눌러대는 끊임없는 고통으로 ‘마비’되었을 뿐인 것이다. 곡의 마지막에서 후렴구 구조 자체가 붕괴되고, 하쉬보컬과 함께 재해석되며, 화자는 자신의 ‘갈망’은 이 모든 무력감과 죄책감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임을 고백한다. 허나 이 굴레를 스스로 빠져나간다면, 그는 다시는 먹고 살 수 없다. 결국 그가 원하는 것은 제 3자의 ‘구원’으로 인해 이 굴레에서 자유로이 해방되는 것. 이는 밴드의 지난 싱글앨범 ‘Reign Over’의 수록곡 ‘Waltz of Sibyl’에서 무녀가 육신으로부터 해방되기를 바라던 대목과 정확히 이어진다는 점 또한 재미있다. 요약하자면, Liberalia의 ‘Crave’는 현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느낄 수 있는 고뇌를 토대로, 사회에서 화자가 느끼는 무력감, 그리고 이를 속죄해줄 제 3자의 ‘구원’을 바라는 화자의 감정 상태를 대변하는 트랙이다. 비록 이것이 현 한국사회를 직접적으로 빗댄 것인지는 알기 어려우나, ‘Waltz of Sibyl’, ‘Reign Over’ 등의 밴드의 전작과 비교해봤을 때, 화자가 느끼는 심리 상태가 청자에게 조금 더 설득력 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밴드가 노력한 흔적이 짙게 비춰지는 것은 확실하다. - [Credit] Written and Composed by 손승현, 김재웅 Arranged by Liberalia Vocal arranged and played by 김재웅 Guitar arranged and played by 손승현 Bass arranged and played by 장준영 Drums arranged and Programming by 장준영, Choi Joon Yong of Day of Mourning Mixed and Mastered by Choi Joon Yong of Day of Mourning Artwork by 이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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