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歌曲
- 时长
简介
아름답고 신비로운 목소리로 일본을 매료시킨 재즈 보컬리스트 박라온의 정규 3집 한국의 보컬리스트 박라온과 일본의 피아니스트 호리 히데아키의 협연으로 완성된 때로는 섬세한 감성으로, 때로는 화려한 열정으로 노래하는 박라온은 2009년 첫 번째 앨범 을 한국과 일본에서 발매하였다. 이 앨범에는 색소포니스트 Oyama Hideo, 피아니스트 Iwasaki Daisuke, 드러머 Junji Hirose, 베이시스트 Takase Hiroshi등 일본의 정상급 재즈 뮤지션이 세션으로 참여하였으며 또한 박라온이 직접 작사, 작곡, 편곡 그리고 프로듀스에 참여하여 그녀의 다재다능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그리고 2011년 발매한 그녀의 두 번째 앨범 에는 일본 큐슈지역의 문화훈장을 수상한 Iwasaki Daisuke와 재즈 빅밴드 ‘서울솔리스트 재즈 오케스트라’의 단장 홍순달이 공동으로 프로듀서로 참여하였다. 이 앨범에서 박라온은 멜로디와 가사에 집중한 듯한 모습으로 보다 아름답고 편안한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그리고 2013년 피아니스트 호리 히데아키와 함께 듀오 앨범 을 발매하게 되었다. 호리 히데아키는 9장의 리더 앨범과 약 100장의 앨범에 세션으로 참여하는 등 현재 일본 재즈계의 중심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이다. 이 앨범은 이렇듯 한국과 일본, 양국의 재즈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재즈뮤지션들의 콜라보레이션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듀오 앨범은 뮤지션에게 있어 쉽지 않은 작업중에 하나이다. 음악적인 실력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두 뮤지션이 함께 호흡하며 사운드를 만들어가야 하는 섬세한 작업이기 때문이다. 박라온와 호리 히데아키는 멜로디와 즉흥연주, 긴장감과 자유로움, 짜여짐과 즉흥성의 경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이들만의 사운드를 만들어내었다. 이 앨범은 재즈 스탠다드를 비롯하여 민요, 자작곡등을 수록하였는데 재즈 스탠다드 곡들 중에 ‘I’ve never been in love before’, ‘Love came on stealthy finger’등은 그 곡이 가지고 있는 본연의 아름다운 멜로디를 그대로 전하고 있다. ‘Dat dere’, ‘My romance’ 는 약간의 편곡으로 색다른 느낌의 스탠다드를 ‘Greensleeves’, ‘Just in time’, ‘Bye bye blackbird’ 같은 곡에서는 이 두 뮤지션의 호흡과 자유로운 즉흥연주를 더불어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 ‘아리랑’과 ‘이유가 없는 산책’은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두 뮤지션이 공동으로 작업했다는 이 앨범의 색깔과 함께 그 상징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두 곡이라 할 수 있는데 ‘아리랑’은 한국의 대표적인 민요를 박라온의 편곡으로 연주하였으며, ‘이유가 없는 산책’은 호리 히데아키의 곡에 박라온이 가사를 붙여 공동으로 작업을 한 곡들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