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것 아닌 말 (什么都不是的话)

아무 것 아닌 말 (什么都不是的话)

  • 流派:流行
  • 语种:韩语
  • 发行时间:2018-03-29
  • 类型:Single

简介

[아무 것 아닌 말] ‘렘수면상태의 밴드’라는 인상적인 이름의 밴드를 이끌며 어쿠스틱 팝과 발라드, 보사노바를 아우른 다양한 음악을 차분하고 따뜻한 목소리 및 가사로 전달하던 보컬리스트 ‘김신아’가 3년 만에 솔로 음원을 발표한다 밴드 활동 당시에도 대부분의 노래들을 작사, 작곡하며 솔직한 생각과 감정을 실었던 그이기에 자기 이름을 내세운 뒤늦은 솔로 출사가 새삼스러울 수도 있지만, 스스로 더 잘할 수 있는 노래, 가수 자신도 듣고 싶은 음악을 잘 만드는 것으로 목표로 세우고 이전보다 한층 성숙해진 결과 감성의 청춘을 노래한다 처음 공개하는 싱글 [아무 것 아닌 말]은 달콤한 사랑의 시간들과는 별개로 사랑에 빠지는 순간 한없이 약자가 되고 만 사랑의 포로가 부르는 발라드 넘버다 기적처럼 다가온 낯선 일상이 뜻밖의 무게로 매 순간을 조여오고, 사랑하는 “그대”는 이런 화자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더욱 커다란 존재가 되어 ‘나’를 나답지 않게 만들고 만다 그리고 노래는 이 같은 순간의 떨리는 두려움과 깊은 외로움을 부칠 곳 없는 시적인 일기 형식으로 담아낸다 ‘김신아’가 지난 작업에서 자주 그래왔듯 우리 삶 바투 위치하는 사랑의 모양과 그에 대한 진솔한 내면을 담담하게 풀어가고 있지만, 노래의 주제가 주제이니 만큼 그 감상은 여느 때와 달리 무척이나 처연하고 애잔하게 듣는 이의 심금을 울린다 “그대”를 향해 숨겨둔 “내 맘”을 조심스레 풀어내는 노래이기에 마치 한밤의 독백처럼 지극히 고요할 수밖에 없지만, 그것은 진심과 사랑을 담고 있는 것이기에 동시에 따뜻하고 단단하기도 함을 [아무 것 아닌 말]은 간과하지 않고 있다 곧 하나의 목소리와 건반으로 마련된 단출한 편성이 소박하고 익숙한 전경을 마련하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보컬과 연주의 진지한 합이 쉽사리 이를 지나칠 수 없이 집중할 수밖에 없는 감상의 힘을 마련한다 김신아의 보컬은 평소에 비해 유난히 힘을 뺐음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총명한 톤과 조곤조곤한 발음으로 인해 아스라이 흩어지지 않은 채 귓전과 마음 지척에 머무는 내밀한 언어가 되고, 스물두 살 여형준의 건반 반주는 노래의 정서에 동참하듯 예쁘고 섬세한 타건으로 보컬을 떠받치면서도, 의외의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따스한 공기 같은 레가토 연주로 노래 가사의 쓸쓸한 빈 공간을 포근하게 채워준다 무엇보다 ‘김신아’가 대개 해왔던 선가사 후멜로디의 작업방식과 다르게 첫 멜로디를 시작으로 뜨개질을 하듯 노래 진행 그대로 가사와 멜로디를 완성해서인지, 노래 안 별다른 에피소드 하나 없이도 유기적으로 흘러가는 스토리텔링을 발견하게 된다 “꿈결처럼 따듯하게 그대 눈을 마주한다면 어쩌면 나는 내 맘 전부를 말할지 몰라”, “귀를 막아도 들리는 밤하늘 별들의 노랜 전하지 못한 나의 기도와 그댈 향한 간절한 소망” 비유와 감정의 토로가 구체적인 사건을 대신하지만 결코 앞과 뒤를 뒤바꿀 수 없는 가사와 화자의 마음 흐름에 듣는 이도 자연스레 따르게 되는 것 결국 노래의 심정과 의도대로 ‘아무것 아닌 말’은 우리 각자 시점의 사랑을 환기하며 ‘아무것 아닌 게 아닌 것’으로 머물게 된다 - 대중음악평론가 정병욱 크레딧 작사 : 김신아 작곡 : 김신아 편곡 : 김신아, 여형준 노래 : 김신아 피아노 : 여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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