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에서 맴돌던 말들이 가사가 되었고, 아직 문장이 되지 못 한 말이 제목이 되었다. 그래서 이 노래의 제목에는 물음표가 붙지 못 했어. 나는 여전한 것 같아. 말투도, 향수도. 변한 게 없지만 너무 크게 변한 듯한 기분은 뭘까. 우연이라는 이름으로 몰래 들어가본 너의 인스타그램엔 아직 내가 남아있는 것만 같은데. 너도 여전한 거 같아. 우리가 나눴던 그 대화 속 말들처럼, 너와 내가 남긴 추억과 너가 내게 남긴 추억처럼, 너는 여전히 아름다웠고 나는 오늘도 하늘을 올려다 봤어. 한여름 밤에 췄던 춤도, 평생을 약속했던 그 시간 그때도, 돌아갈 순 없겠지만 항상 여기 있을게. 그래도 문득 네 생각이 나면, 그리고 조금은 널 덜어낼 수 있게 되면, 나는 지금처럼 말을 건넬게. "나는 잘 지내. 넌 어때?" CREDIT Composed by ONE L (@sjl_20), BaeE (@before_a2e) Lyrics by BaeE (@before_a2e) Arranged by ONE L (@sjl_20) Mixing & Mastering by NOMAGE from 55th Stairs Studio (@55th_stairs_studio) PUBLISHED BY BISCUIT SOU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