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블루스 1집 (그대 없는 거리) (The street without you)
- 流派:Pop 流行
- 语种:韩语 纯音乐
- 发行时间:1988-01-10
- 唱片公司:Kakao Entertainment Corp.
- 类型:录音室专辑
- 歌曲
- 时长
简介
신촌 블루스가 등장하는 1986년까지 한국대중음악의 20여년간 국내에는 본격적인 블루스 넘버들을 찾기 힘들었다. 어쩌면 1970년대 후반 등장한 사랑과 평화의 데뷔앨범에 등장하는 "어머님의 자장가"나 1980년대 초반 김현식의 음반에 수록된 몇몇 곡, 그리고 신촌 블루스 결성 당시에 발표된 이정선의 곡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전무하다고 봐야 할 것이다. 미 8군의 전성시대에서 맥이 끊긴지 오래된 한국의 블루스음악은 1988년에 발표된 신촌 블루스 1집 [그대없는 거리]가 나올 때까지 오랜 시간을 깊은 침묵 속에 잠들어있었다. 엄인호와 이정선 한국을 대표하는 두 명의 블루스 기타리스트와 대한민국 대표 여성보컬 한영애, 신중현 사단의 걸출한 소울싱어 박인수, 그리고 재야의 숨은 고수였던 정서용이 만나 신촌 블루스가 결성되었고 공연을 통하여 인기를 모으던 이들은 1988년 드디어 1집을 발표하게 된다. 이 앨범은 당시 80만장이라는 놀라운 판매량을 보이며 대중적 성공을 거두었는데 무엇보다도 수록곡인 "아쉬움"과 "그대 없는 거리"의 대중적 히트에 기인한 바가 크다. 지금의 신촌 블루스는 엄인호의 원맨밴드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당시에는 이정선의 음악적 영향력으로 주도된 앨범이 1집이기에 히트한 두 곡이 모두 엄인호의 작사, 작곡이라는 점은 이 앨범 이후 엄인호의 주도권 행사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었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 앨범은 히트곡을 제외한다 하더라도 모든 곡들이 블루스라는 음악을 즐기기에 충분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신중현의 대표적인 명곡 "봄비"는 신촌 블루스의 연주와 박인수의 목소리에 힘입어 더할 나위 없이 멋진 탈바꿈에 성공하였으며 한영애의 명품보컬이 돋보이는 "바람인가"는 앨범의 끝자락에서 멋진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한마디로 80년대 이땅에서 블루스음악을 추구하는 최고수들의 불꽃 같은 명연이 총집합한 앨범, 그것이 바로 이 앨범이 한국대중음악사에 흔치 않은 블루스 명반인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