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주만의 독특한 감성을 드러내는 이번 앨범 '너를 보며'와 '잔향'은 다가오는 사랑을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랑을 경험해 본 이들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이번 앨범을 통해 서로 다른 사람들의 다른 사랑의 모습들을 나타내고 싶어 한다. '너를 보며'라는 곡에서는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는 이들의 조마조마하고 설레는 마음을 나타냈으며 피아노와 기타 연주, 보컬의 음색이 돋보인다. 기존 사랑 노래와는 다른 독특한 멜로디 또한 이 앨범을 눈여겨 보아야 하는 이유이다. '잔향'이라는 곡은 반복되는 피아노 연주가 돋보이는 곡으로 보컬의 멜로디 또한 평범함을 거부하며 한성주만의 색깔을 진하게 보여준다. 앞서 소개한 '너를 보며'라는 산뜻한 분위기와 달리 어두운 느낌으로 사랑에 두려움을 가진 이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사랑을 시작하기 전 상대방에게 너무 깊이 빠질까 두려워해본 이들이라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노래이다. 곡의 피처링을 맡은 '보윤'과 '한야(夜)'는 인디 장르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뮤지션으로, 여러 곡들을 유튜브와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 내놓으며 대중과 소통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