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소개 '왜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거야….' 다들 이런 한탄을 해보시지 않았는가? '생각한 대로 하는 게 뭐가 그리 어려워?' 남이 나에게 하는 말 같기도 하고, 내 안에 다른 누군가의 말 같기도 하다. 생각만큼 쉬운 건 없고, 행동하는 것만큼 어려운 건 없는 것 같다. 조금 웃기지만, 자신을 '몸치'라고 고백한 곡이다. 막상 말하고 보니 마음이 편해졌다. 비로소 이제껏 숨겨온 날 것의 모양을 보여주게 된 거 같다. 더 이상 숨길 것이 없이 하고 싶었던 말 그대로를 뱉었고, 가사로 옮겨 적었다. 어렵고 힘든 일에는 항상 자신과의 싸움이 필요하고 때로는 생각의 틀을 깨부수어야만 한다. 그래야 새로운 무언가를 창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생각 끝에 낳은 행동이 좋은 결말을 이끌지는 못했고 한 걸음 더 나아가게 하는 힘을 있다고 본다. 그래서 결국 해내야만 했고, 그렇게 해냈다. 여전히 존재하는 세상에 대한 혼란스러움과 자신을 향한 답답한 마음을 앞으로의 여정을 이끌 좋은 동력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시선 하나 바꾸고 고백했을 뿐인데, 몸치였던 자가 자유로운 몸을 입었다. 이 곡을 듣는 누군가에게 현재 자신이 몸치일지도 모른다는 의문을 주거나, 몸치여도 상관없다는 여유를 주고 싶었다. 그냥 괜찮다는 말과 함께. ps. 몸치인 게 오히려 다행일지도 모른다는 위로를 끝으로 이 곡에 관심을 갖고 또 들어준 모든 분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CREDIT] Lyrics by 다음 Composed by 다음 Arranged by 다음, 문학 Mixed by 문학 Mastered by 문학 Artwork by 다음, 윤주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