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소개-다음[바람결]: 인디뮤직, 포크발라드 한참을 울고 나서 바라본 하늘은 소용돌이치는 바다 같습니다. 결코 닿을 수 없을 저 바다, 저 너머의 세계로 달아나고픈 마음이 물결칩니다. 하지만 동네 언덕 아래를 터벅터벅 내려가면 현실이 마중 나옵니다. 그렇게 청춘은 눈물을 바람결에 털어버리고 다시 살아가기로 합니다. 젊음을 그리워 하다가도 미워하는 그들에게, 청춘을 아름답다고 하지만 질투하는 지나간 청춘들에게 묻습니다. ‘그래서 당신, 어디로 돌아가는 중인가요?’ 그대, 청년의 시간은 어떠셨나요? 어쩌면 당신은 누구도 묻지 않은 젊음을 눈물 혹은 바람결에 흘려보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안아주려 해도 낯설어 숨어버리는 것이겠지요. 웃는 날보다 숨는 날이 더 많았고, 누구도 묻지 않았는지도 모르니까요. Cridit 앨범커버 디자인, Album art by 다음 [시인의 꿈 속은 아이의 바다가 된다] (acrylic on canvas, 2023) 작곡 Composed by 다음 작사 Written by 다음 편곡 Arranged by 다음, 문학 믹싱 Mixed by 문학 마스터링 Mastered by 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