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에 이어 Vol.2로 돌아왔습니다. 1에 비해 어딘가 어둡고 쓸쓸한 분위기로 곡을 썼습니다만 메시지가 전달되었을 때 더욱 깊은 감명을 받게 될 것입니다. 내리지마 라는 곡은 오랜 친구의 오래간만의 통화에서 시작된 곡입니다. 친구의 고민을 듣고 저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우린 일상을 살아가면서 너무 자신을 내리는 버릇이 들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슬프지만 그래야 마음이 편하니까 하지만 자신을 너무 내리다 보면 어느새 상처가 깊어지고 곪게 되는 상황이 안쓰러워서 이런 곡을 쓰게 되었습니다. 역할놀이는 각자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는 생각으로 쓴 곡입니다. 전 항상 다르게 살려고 했었고 남들과 다른 생활을 하고는 있지만 그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니잖아요 그런 와중에 나처럼 살고 싶다는 얘기를 듣고 속으로 그게 과연 좋은 걸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남들과 같은 삶이 좋지 않은 건가라는 의문을 품으니 절대 나쁜 게 아니다 오히려 그게 좋은 삶이라 생각할 수 있다는 주제로 만든 곡입니다. 원래는 더 빨리 발매를 할 예정이었던 앨범이지만 중간에 다른 길로 새고 꽤 많은 일이 있어서 늦어졌습니다. 하고 싶은 건 많아서 벌려놓은 게 많으니 뭔가 커다란 중압감에 눌리는 기분이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곡들을 먼저 준비하게 되었어요 저 조차도 위로를 받고 싶어서 많은 분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라며 노래를 즐겨주시면 좋겠습니다.